치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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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란?

치매란, 후천적인 뇌의 손상으로 인하여 지능, 기억, 주의집중, 언어, 판단 등의 여러 인지기능이 감퇴되고, 점차적으로 사회생활은 물론 일상생활조차 수행할 수 없게 되는 증후군이다. 많은 사람들은 치매를 '망령' 또는 '노망'이라고 부르며 나이가 들면서 당연히 겪게 되는 것처럼 여기기도 하는데 이로 인해 조기진단의 기회를 놓치기도 한다.

조기진단이 중요한 이유

  • 치료가 가능한 치매(약 20~25%)를 발견할 수 있고
  • 치매의 진행과정을 늦출 수 있으며
  • 정상적인 능력을 오랫동안 보전할 수 있고
  • 이를 통해 환자 자신이나 가족들의 심적 부담 및 경제적인 부담을 덜 수 있다.

치매의 종류

치매는 원인만도 수백가지가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은 알쯔하이머형 치매(40~50%)이고, 그 밖에 혈관성 치매(30~40%)와 기타 치매(10~20%)가 있다. 치매의 원인에 따라 치료방법이나 예후가 크게 달라지기 때문에 치매의 원인이 무엇인지 빨리 아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알쯔하이머형 치매

인간의 뇌에 존재하는 판단, 기억, 언어기능을 지배하는 부분이 손상된 병을 말하고, 나이가 많아질수록 걸릴 위험성이 커진다. 현재로선 이 병을 완벽하게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은 없지만, 약물치료를 통해 병의 증상을 완화시키거나 진행을 둔화시킬 수 있고, 문제가 되는 행동증상을 감소시킬 수 있다.

혈관성 치매

고혈압, 당뇨, 동맥경화, 심장질환, 고지혈증 등을 적절하게 치료하지 않고 지내는 경우, 뇌졸중이나 혈관성 치매가 나타나기 쉽다. 이 병은 원인이 되는 질환을 치료해주면 치매의 증상을 완화시키거나 감소시킬 수 있다.

기타 치매

뇌가 충격에 의해 손상을 받거나 뇌종양, 중추신경 매독, 일산화탄소중독, 알콜중독, 기타질환에 의해 두뇌가 영향을 받은 결과 나타난 퇴행성 뇌질환이 치매증상으로 이어지는 것을 말한다.

치매의 증상

치매의 증상은 사람에 따라 나타나는 양상이 모두 다르지만, 전반적인 치매의 증상은 뇌신경의 손상으로 인한 기억장애, 언어장애 등을 포함하는 신경인지기능장애와 망상, 환각, 착각, 행동장애, 성격변화, 수면장애 등의 정신증상 및 신경과적 징후 등이 있다.

신경인지기능장애 증상

  • 기억장애 : 처음에는 최근의 일을 주로 잊고 오래된 일은 잘 기억하지만 병이 진행되면 오래된 일도 기억 못하게 된다. 더욱 진행되면 자녀, 친척의 이름뿐 아니라 주소, 나이, 자신의 이름까지 잊게된다.
  • 지남력 장애 : 초기에는 시간에 대한 개념부터 상실되었다가 점차 장소, 사람에 대한 개념까지 감소된다.
  • 시·공간 장애 : 이 능력이 떨어지면 길을 제대로 찾지 못하고 거리를 측정하는 능력이 떨어진다.
  • 언어장애 : 초기에는 정확한 단어를 찾지 못하여 '이것', '저것' 등을 말을 하거나 '성냥' 대신에 '불을 붙이는 것' 등으로 단어를 풀어서 표현한다. 점차 병이 진행되면 '소리'를 '서리'라고 하는 등의 발음이나 뜻이 유사한 단어를 사용하게 되고, 차츰 상대방의 말을 이해하지 못하여 엉뚱한 대답을 하는 경우도 있다. 같은 말을 반복하거나 메아리처럼 물은 말을 그대로 반복하기도 하고, 병의 말기에는 전혀 말을 못할 수도 있다.
  • 실인증 : 보고 듣는 능력에는 문제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사물을 인지하지 못하거나 그 의미를 파악하지 못한다.

정신증상

  • 정동장애 : 불안, 조증, 우울증, 심한 감정의 굴곡 및 감정실조, 무감동 등이 발생한다. 특히 혈관성치매는 우울증을 흔히 동반하게 된다.
  • 환각 : 환청, 환시, 환촉과 같은 감각기능상의 이상이 발생할 수 있다.
  • 망상 : 흔히 피해망상이 발생한다. '도둑이 내 돈을 훔쳐갔다', '남편이나 아내가 바람을 피운다', '가족들이 나를 무시한다', '집에 낯선 사람이 들어왔다'등을 호소한다.
  • 행동장애 : 흔히 발생하는 것은 공격적 행동이다. 이것은 화를 내는 정도일 수도 있지만, 심각해지면 타인에게 위해를 가하거나 자해행동으로 나타날 수도 있다.
  • 석양증후군 : 치매의 증상들은 저녁 해질 무렵에 심해지는 특징을 갖고 있어 가족들을 지치게 한다.

치매의 치료

치매에는 아직까지 특효약은 없지만 그 원인질환에 따라 치료 방법이 결정되고, 증상의 악화를 막거나 치매증상을 개선시키는 치료제가 개발되고 있는 중이다.
치매의 발생기전에 따라 약물치료적 접근을 할 수 있고, 환자의 주변환경을 환자가 친숙한 상태로 유지시켜 줌으로써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이밖에 행동교정 치료나 자조모임 등을 활용할 수 있고, 필요한 경우 노인 및 치매전문기관, 보건소 등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